로그인

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21.jpeg

 

 

삼국사기 검군열전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때 이찬 대일(大日)의 아들이 화랑이 되어 근랑이라고 불렸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검군은 그곳을 나와 근랑의 집에 이르렀다. 사인들이 은밀히 논의하기를, 이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틀림없이 말이 새어나갈까 하여 드디어 그를 불렀다. 검군은 그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모의하고 있음을 알고 근랑에게 작별하며 말했다.

“오늘 이후로는 다시 뵙지 못하겠습니다.”
근랑이 이유를 물었으나 검군이 말하지 않다가 두세 번 거듭 물으니 그 이유를 대략 말하였다. 근랑이 말했다.
“어찌하여 담당 관청에 말하지 않는가?”
검군이 말했다.
“자신이 죽는 것을 두려워하여 여러 사람을 죄에 걸려들게 하는 것은 인정상 차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왜 도망하지 않느냐?”
“저들은 잘못되고 저는 바른데 도리어 제가 도망한다면 장부답지 못합니다.”

드디어 사인들에게로 가니 여러 사인들이 술자리를 벌여놓고 사과하며 몰래 음식에 약을 넣었다. 검군은 이를 알고도 꿋꿋하게 먹고 그만 죽었다.

군자(君子)가 말했다.
“검군은 죽을 자리가 아닌데서 죽었으니 태산같이 소중한 목숨을 새털보다 가벼이 여긴 이라 하겠다.”

[네이버 지식백과] 검군 [劒君] (원문과 함께 읽는 삼국사기, 2012. 8. 20., 김부식, 박장렬, 김태주, 박진형, 정영호, 조규남, 김현)

 

출처:삼한일통

 

세줄요약

1. 동료들이 도둑질하려는 걸 알게됨.

2. 그렇다고 고발하지도 않고 참여하지도 않음. 동료들은 이에 입막음 살해 시도.

3. 자신의 상관에게 사정을 말한뒤 동료들한테 암살당함.

 

올곧은 사람이면 고발을 하던가, 아니면 도망을 가던가.. 저렇게 죽으면 누가 알아주냐..

 

 

?

  1. 북한 김씨 왕족들이 사용하는 위조 여권

    Date2025.06.03 By로봇 Views0
    Read More
  2. 인간을 따라하는 새

    Date2025.06.03 By스톡스필 Views0
    Read More
  3. 실수로 갈매기를 먹고 뱉어버리는 참치

    Date2025.06.03 By드라이버 Views0
    Read More
  4. 김정일 비위 잘 맞춰서 호화 요양 누린 아프리카 정치인

    Date2025.06.03 By넷플릭스 Views0
    Read More
  5. 못 생긴 동물일수록 멸종될 확률이 높다

    Date2025.06.03 ByBX500 Views0
    Read More
  6. 21세기에 독립한 국가들

    Date2025.06.03 By일래틱 Views0
    Read More
  7. 동물들의 구강성교 행태 연구

    Date2025.06.03 By소꿉친구 Views0
    Read More
  8. 금발 여성에게 안기는 코알라

    Date2025.06.03 By안드레아스 Views0
    Read More
  9. 폭죽으로 장난치면

    Date2025.06.03 By스토리지포 Views0
    Read More
  10.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 중 평민 비율

    Date2025.06.03 By2000년대 Views0
    Read More
  11. 인도식 쓰레기 처리법

    Date2025.06.03 By위치어 Views0
    Read More
  12. 세인트 엘모의 불

    Date2025.06.03 By스토리지포 Views0
    Read More
  13. 호주 28대 총리 근황

    Date2025.06.03 By드라이버 Views0
    Read More
  14. 간지럼 타는 새끼 침팬지

    Date2025.06.03 By인게이지먼트 Views0
    Read More
  15. 폭설 속에 구조된 새끼 곰

    Date2025.06.03 ByCSNEE Views0
    Read More
  16. 뜨거운 커피를 뒤집어 쓸뻔한 알바 누나

    Date2025.06.03 By기반마럴 Views0
    Read More
  17. "양쯔강 철갑상어 멸종"…1천500만년 이어온 中최대 담수어

    Date2025.06.03 ByNASA Views0
    Read More
  18. 몬트리올에서 이륙하던 비행기

    Date2025.06.03 ByHDAAE Views0
    Read More
  19. 2020년은 우주쇼의 해

    Date2025.06.03 ByBX500 Views0
    Read More
  20. 1400년 전에도 존재했던 답답한 타입의 인간 부류.

    Date2025.06.03 ByCSNEE Views0
    Read More
  21. 클럽에서 여자친구 지키려다.. 집단폭행 사망...

    Date2025.06.03 By동급생 Views0
    Read More
  22. 한국사 5대 미스테리

    Date2025.06.03 By오픈네뷸라 Views0
    Read More
  23. 등 고름 짜는 영상

    Date2025.06.03 ByPLANET Views0
    Read More
  24. 가족을 맞이하는 공룡

    Date2025.06.03 By블랙하일 Views0
    Read More
  25. 드론으로 촬영한 화염방사기

    Date2025.06.03 By일래틱 Views0
    Read More
  26. 한나라의 충신 조조 한나라의 역적 유비

    Date2025.06.03 By라이언맨 Views0
    Read More
  27. 병원 진료실에 쉴드 등장

    Date2025.06.03 By미네랑워러 Views0
    Read More
  28. 6.25 참전용사들의 태극기

    Date2025.06.03 By플랫폼 Views0
    Read More
  29. 폭죽 조준 실패 사고

    Date2025.06.03 ByASUSRT Views0
    Read More
  30. 2020년 육군 피복 신규보급

    Date2025.06.03 By미네랑워러 Views0
    Read More
  31. 40년지기 두 친구의 마지막 만남

    Date2025.06.03 By일래틱 Views0
    Read More
  32. 아이슬란드의 어느 해변

    Date2025.06.03 By안드레아스 Views0
    Read More
  33. 바닷 속 치어리더

    Date2025.06.03 By참쌀 Views0
    Read More
  34. 육지에 짐 코벳이 있다면 강과 바다는 이분이 있다

    Date2025.06.03 By지지자 Views0
    Read More
  35. [BBC발] 루마니아에서 수술 중 환자 몸에 불이 나 결국 사망

    Date2025.06.03 ByELASTIC Views0
    Read More
  36. 전성기 메시의 자신감

    Date2025.06.03 By강상석 Views0
    Read More
  37. 진시황릉에서 또 병마용 유적 무더기로 발굴됨

    Date2025.06.03 ByELASTIC Views0
    Read More
  38. 토르가 농사꾼의 신인 이유

    Date2025.06.03 ByAfternoon Views0
    Read More
  39. 라이베리아식 인종차별

    Date2025.06.03 By홍진호 Views0
    Read More
  40. 2020년 복 물어다주는 고양이

    Date2025.06.03 By온디맨드 View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161 Next
/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