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 라면회사 이야기

by 블랙하일 posted Feb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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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 라면회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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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 라면회사 이야기

1980년대 초 풍한방직의 사장인

김정우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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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에 시작된 방직 및 의류 회사인

풍한방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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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까지 방직업계에서

2등 자리를 고수하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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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에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탓에 위기를 겪게 되었고

심지어 부도 처리까지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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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건 회사의 창립자인 김영구 회장이 부동산 사업에 일가견이 있어

돈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 회사가 매각되진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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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영구에게 회사를 물러받은 아들 김정우는 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방직업 대신 새로운 업종을 찾기 위해

고민 중이었던 것이다.





그 뒤 김정우는 결론을 내리는데 

바로 라면 회사로 업종을 변경하는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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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라면 회사였던 삼양이 전성기를 달리며 떼돈을 벌고 있기도 했고

정부가 70년대에 존재했던 라면에 대한 가격 규제를

풀기도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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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가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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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984년 청보식품이 창립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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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첫 제품인 영라면이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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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청보식품은 자신들이 후발주자인 것을 알았기에

마케팅에 큰 신경을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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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당시 인기 개그맨이었던 이주일을 

광고에 출연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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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네네치킨이 유재석 덕분에 인지도를 얻은 것처럼

영라면도 꽤 괜찮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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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라면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맛이 드럽게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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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먹어본 사람들은 국물은 싱거운데 염분은 많아서

목이 마른 신기한 현상이 일어났다고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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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또 푹 끓였는데도 설익은 듯한 식감이 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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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었으니 영라면의 판매량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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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식품은 이를 이겨내고자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바로 곱빼기 라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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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빼기 라면은 이름 그대로 영라면보다 많은 양인 150g으로 출시했는데

이는 당시 라면들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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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광고의 경우 앞서 말한 이주일에

스타 가수 김수철까지 합세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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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맛 자체는 영라면과 똑같았기에

판매 실적은 여전히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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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상황이 안 좋아질 때

청보식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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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군납업체에 선정되어

군대에 라면을 공급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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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보니 당시 대중들 사이에선 청보를 영부인이나

그녀의 친척이 운영하는 거 아니냐는 등의 얘기가 나돌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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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미지가 안 좋아졌고

동시에 기업 상황도 더 안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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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며

군납업체에 선정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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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당에 청보식품은 뜬금없이

야구팀 삼미 슈퍼스타즈를 인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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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 핀토스를 창단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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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참가한 1985년 후기리그에서 

최악의 팀상황에서 4위로 선전했으나

(당시에는 6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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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엔 신생팀 빙그레 이글스 덕분에

간신히 최하위를 면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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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엔 기어이 최하위를 차지하며

라면과 야구 모두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고



혹자는 야구도 못하는 것들이 라면이라고 제대로 만들겠냐는

뼈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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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왜 야구팀을 인수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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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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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회장이 고등학교 후배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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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었던 청보는

겸사겸사 로고도 바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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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개의 제품을 출시했으나

다 실패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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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열라면이 특유의 매운맛 덕분에

평가가 좀 나았으나 대중적인 인기를 얻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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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다른 라면 회사들의 기세도 막강했는데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삼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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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안성탕면, 짜파게티, 신라면 4연타로 1등 자리를 노리던 농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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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과 비빔면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던 팔도까지.

청보는 낄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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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청보식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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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오뚜기에게 인수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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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 핀토스도 태평양 돌핀스로 바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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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뚜기는 청보의 열라면을 살려냈으나

그게 청보가 원조였는지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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